동영상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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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현주 나래이션(여)
개성있는 외모를 가꾸기위해 여러가지 색깔로 머리를 염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행인1(남)
자기 연출을 하구요, 이렇게 자기 분위기를 이렇게 좀 바꿔보구요, 그럴라구.
- 행인2(여)
뭐, 남들 같이 다 까만색 머리 하라는 뭐, 그런 이유는 없잖아요.
- 행인3(여)
이뻐보이는 거 같아서요.
- 송현주 나래이션(여)
하지만 염색할 때 기존의 머리색을 빼주기위해 사용하는 탈색제로 인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심지어는 화재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지난 8월 5일,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탈색제 60여 개가 한꺼번에 연기를 뿜자, 화재로 오인해 소방서에서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조성모씨는 지난 6월, 미용실에서 탈색을 하다가 머리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피_해_사_례=
-조성모(가명, 피해자)
미용실에 염색을 하러 갔는데요, 제가 아르바이트가 있어가지고 좀 시간을 빨리 해달라고 했더니, 머리에 랩을 씌운 다음에 위에서 뜨거운 열기를 쐬었는데요, 제가 나중에 너무 뜨거워서 꺼달라고 했더니, 금방 꺼지지 않고 1~2분 뒤에 꺼져서 더 화상을 많이 입은 거 같아요.
병원에 갔더니 벌써 여기는 세포는 다 죽어가지고, 더이상 안된다고 해가지고, 머리를 빡빡 민 상태에서 뒤에 있는 두피를 떼가지고 여기다 붙였는데도요, 더이상 머리는 자라지 않는다고...
- 송현주 나래이션(여)
그렇다면 탈색제에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조재빈 과장(한국소비자보호원)
모발탈색제의 주성분인 과황산암모늄은 공기나, 온도, 습도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보관과정상에 직사광선이나, 아니면 습도가 높은 곳에 보관할 경우, 자연발열현상이 일어나 화재의 위험성이 있고, 미용실 등에서 탈색과정에 사용할 경우, 전열기나 드라이기와 함께 사용하면 두피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주_의_사_항=
- 송현주 나래이션(여)
첫째, 머리를 탈색할 때는 열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 탈색제를 보관할 때는 습기가 있는 곳이나 온도가 상승할 수 있는 장소는 피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탈색제를 사용할 때는 제품설명서나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그대로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