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검사, 장기 손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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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검사, 장기 손상 주의!

- 아나운서(남)
병원에서 각종 질환을 진단하기위해 흔히 내시경검사, 많이들 받으실텐데요, 그런데 검사를 받은 후 장기에 구멍이 나는 사고가 발생해 그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첫소식을 정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희경 기자
2001년부터 2004년 7월까지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장기손상 피해건수는 총 22건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들 모두가 내시경이나 조형술검사를 잘못받고 발생한 사례들입니다.


-오형식(피해자)
저는 6년전에 직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였습니다. 매년 정기검사를 하였는데, 지난 해는 검사도중 배가 몹시 아프다그랬더니, 화장실 갔다오면 낫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낫지도 않고 그래서 그 이튿날 다른 병원에 갔더니 거기서 사진을 찍어보더니 '할아버지 큰일났습니다'하면서 큰병원으로 데리고, 차를 타고 다시 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 정희경 기자
소비자 피해사례를 검사 종류별로 살펴보면, 대장내시경이나 조형술검사의 잘못된 시행으로 대장천공이 발생한 건이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역행성 췌담관 내시경 시술로 인한 피해가 3건, 이 밖에도 여러가지 내시경 검사로 인한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례 과장(한국소비자보호원)
의사와 환자의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의사는, 숙련된 기술로 주의를 집중해서 해야되는데, 직장에서 S상결장이라고 하는 부위가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천공이 많이 되는 부위인데, 그쪽을 내시경이 통과할 때 너무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압력을 심하게 줬을 때 천공이 되고요.
또 환자의 나이가 고령이거나 장기능이 안 좋을 때, 또 스테로이드같은 약을 장기복용할 때 장기능이 돔 약화돼서 쉽게 찢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정희경 기자
내시경에 의한 천공은 시술자의 경험이나 질환에 따라 다르게 발생합니다.
그러나 장천공은 일반적으로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의사의 세심한 주의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김경례 과장(한국소비자보호원)
의사의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S상결장들어갈 때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서, 또 환자의 호소하는 증상이 있으면은 중단을 한다든지 그렇게해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복부에 통증이 있거나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방문을 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정희경 기자
각종 질환을 검사하기위한 내시경이나 조형술을 시행할 때, 의사는 환자에게 나쁜 결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주의를 집중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컨슈머tv뉴스 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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