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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혜인 아나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지난 6월, 우유때문에 발생한 식중독 사례는 전달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우유 관련 유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6월의 경우 접수 건수는 34건으로 전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그 중 식중독 관련 건수는 17건으로 전달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유통기한 이내에 우유가 변질되어 발생한 유해정보또한 6월에는 21건, 7월에는 42건으로 5월에 비해 2배에서 4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송은 과장(한국소비자보호원)
제조·유통 과정 중에 냉장관리 소홀로 우유제품이 변질하고, 이로 인한 그..식중독 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입할 때는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여주시고, 마실 때에는 맛과 냄새를 잘 살펴보시고 유리컵에 우유를 따라서 덩어리가 발생하였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황혜인 아나운서
또한 구입한 후에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마시고, 보관할 때는 반드시 냉장보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무더위에는 식중독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시다 남은 주스를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미생물에 의해 유리병이나 페트병이 폭발, 흉기로 둔갑할 수 있다고하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주원 기자입니다.
- 전주원 기자
서울에 사는 유 모씨는 구입후 한 번 마시고 냉장고에 보관해둔 주스를 꺼내놓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잠시후 '펑'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와보니 주스병 조각이 사방에 튀어있었습니다. 자칫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 유선아(가명, 중곡동)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되게 심하게 '펑'소리랑 같이 이게 깨졌어요. 그래서 문을 열어보니까 온 방에 다 파편이 튀어있고, 음료수도 많이 튀어있고, 그리고 이불보같은 경우도 지금 찢어져있고, 그리고 좀...
- 전주원 기자
개봉 후 균에 오염된 주스로인해 용기가 팽창되는 상황을 재현해보았습니다. 개봉 전 제품과 비교해보았을 때, 용기의 모양이 확연하게 다른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빵!!
- 전주원 기자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200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한 음료수 용기 폭발과 관련된 유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주스병 폭발 관련 건은 모두 1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는 인대가 끊어지거나 신경이 손상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 이광근 교수(동국대학교 식품공학과)
개봉과 동시에 인제, 공기중에 있는 미생물들이 혼입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그 미생물 들은 효모나 박테리아 등이 있는데, 그 효모나 박테리아가 그..그 유리병 속에서 주스와 함께 공존해가면서 이 CO2, 즉 이산화탄소를 다량 만들게 되는데, 이 이산화탄소가 그 유리병 안에 있는 내압을 크게 증가시키면서 폭발하게되는 그러한 원리가 되겠습니다.
- 윤준식(한국소비자보호원)
이러한 용기파열사고는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로 보이는 3월에서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께서 음료를 구입하셨을 경우에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마시는 것이 좋고,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보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전주원 기자
또한 소비자보호원은 음료수 제조사에 용기파열사고의 위험성을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상품 라벨에 주의사항 표시를 개선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컨슈머tv뉴스 전주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