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성분표시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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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 성분표시 엉터리

- 아나운서(여)
고가의 마사지 대신 간편만 마사지팩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종 성분들이 들어있는 만큼 미용효과뿐 아니라 안전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마스크팩에 대해 이상배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이상배 기자
오이, 감자같은 천연재료를 갈아 붙이는 번거로움을 마스크팩 한장이 대신합니다.
피부에 영양과 보습을 더해준다는 이들은 사용이 간편해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몇천원, 심지어 몇백원짜리 제품도 있다보니 저가원료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안전성에 의문이 생깁니다.
마스크팩에는 원료 외에 오염을 막는 살균 보존제가 들어가는데, 기준치 이하로 첨가하되 반드시 표기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9개의 마스크팩을 테스트한 결과 6개 제품에서 메칠파라벤 등 표시하지 않은 살균보조제가 검출 되었습니다.
또한 12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0.004~0.02%가 나왔습니다.
모두 화장품 배합한도인 0.2%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소량이라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소비자에게 정보가 제공되어야하나,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화장품에 포름알데히드 사용을 금지하는 스웨덴과 일본, 함유량이 0.05%이상이면 반드시 경고 문구를 넣어야하는 이웃 국가와 대조적입니다.

- 남현주 차장(한국소비자원)
포름알데히드는 피부와 접촉할 경우 가려움증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장품 내의 포름알데히드 함량에 따른 경고 문구를 표시하여, 소비자가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 이상배 기자
지난 해 10월부터 화장품의 모든 성분을 표기하는 전 성분 표시제가 시행된 만큼 제조업체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이를 확인해 체질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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