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운동기구는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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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운동기구는 무기?

- 아나운서(여)
런닝머신같은 실내 운동기구를 사용하다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운명인지 운동은 어른들이 하는데 관련 상해 사고의 절반은 아이들 사고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상배 기자가 전해 드겠습니다.

- 이상배 기자
날씨가 춥다고 운동을 게을리 할 수가 없는 일, 실내 운동기구로 몸매관리, 건강유지에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작미숙이나 부주의로 부상을 입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성인용 운동기구임에도 어린이가 다치는 사고가 많다는 것입니다.
올해 8살인 민지는 찜질방에서 혼자 런닝머신을 작동하다가 손을 다쳐 20일간 입원해야 했습니다.

- 최순영(피해소비자)
여자아이 두명이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 내려갔었나봐요.
그런데 그 쪽에 있는 런닝머신에 이 아이가 런닝머신을 하다가 넘어져서 손이 그 런닝머신에 끼었는데 그 중간에 누가 꺼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상처가 더 깊었거든요.

- 이상배 기자
이렇게 14세 미만 어린이사고가 48.1%로 절반을 차지하며, 6세 이하가 36%였습니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어른을 흉내내거나 운동기구를 장난감인줄 알고 만지다가 다치기 쉽상입니다.

- 김혜진 과장(한국소비자원)
운동기구를 사용할 때에는 어린이의 접근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하거나 분리된 공간에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 사용 후에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운동기구를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상배 기자
같은 사고라도 어린이사고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거나 성장해서도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우려됩니다.

- 고장휴 성형외과전문의(ㅎ병원)
아이같은 경우는 피부가 얇고 연약하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서 같은 사고를 당하더라도 깊게 손상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흉터조직과 정산조직사이에 성장의 불균형이 발생하기 때문에 성장에 따라서 운동장애나 변형이 더 심하게 초래가 됩니다.

- 이상배 기자
연령과 장소에 상관없이 일어나는 안전사고,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겠지만 업체도 안전문구를 제품 표면에 표기하는 등 사고예방에 앞장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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