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자막
여름철 식중독 예방
- 아나운서(여)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학교급식이나 다중 이용시설에서 판매되는 음식물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되었습니다.
식중독환자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요, 식중독사고의 위험은 가정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배앓이없이 온 가족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방법을 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성욱 기자
철마다 반복되는 식중독사고, 요즘엔 연중 시기를 가리지않고 발생하는데, 여름철은 식중독사고가 가장 많은 계절이기 때문에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때입니다.
- 강윤숙 연구관(식품의약청)
가장 중요한 것은 손씻기입니다. 외출하고 오셨을 때 화장실을 다녀오셨을 때 비누를 사용하여 20초 이상 흐르는 물로 손을 잘 씻어주셔야합니다.
두번째로는 익혀먹기입니다. 음식물을 속까지 충분히 익히시고 바로 드시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고에 보관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물은 가급적 끓여서 드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 박성욱 기자
식중독은 크게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병원성 대장균 등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과 오염, 잔류된 유독, 유해물질이나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
그리고 동물성이나 식물성 식품에 자연적으로 함유되어있는 독소 성분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이 있습니다.
식육이나 알, 그리고 그 가공품이 주요식품인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으로부터 오염된 재료를 깨끗이 씻지 않거나 덜 익힌채로 섭취하였을때 발생하는데,
열에 약함으로 섭씨 65도 이상으로 30분 이상 가열하거나 끊여서 섭취하면 안전합니다.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어패류 등의 해산물을 깨끗이 씻지 않고 날 것으로 먹을때 발생할 수 있는데, 염분이 없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거나 섭씨 60도 이상에서 10분 이상 가열해 먹으면 안전합니다.
그러나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장독소는 섭씨 30도에서 4~6시간 이내에 생성되고,
30분간 끓여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조리식품은 냉장, 냉동 보관하도록 하고 손에 상처가 있거나 화농성질환이 있는 사람이 음식물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므로 이러한 사람이 식품이나 조리기구를 취급하면 안됩니다.
- 이국주 가정의학과전문의
구토, 매스꺼움, 복통,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열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일반적인 휴식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심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지사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지사제 복용은 독소 배출을 방해해서 증상이 더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복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박성욱 기자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식중독, 개인적 판단에 따라 약을 복용할 것이 아니라 신속히 전문의의 처방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식중독에 걸리지않도록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