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리프트 안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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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리프트 안전 비상!

- 아나운서(여)
몸이 불편한 장애인 중에 전동스쿠터나 휠체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지하철에는 이런 분들의 편의를 위해 휠체어리프트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휠체어리프트에 추락사고의 위험이 있다고합니다.
휠체어리프트의 안전상 문제점들을 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성욱 기자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인천, 대구, 부산의 31개의 지하철역에 설치된 휠체어리프트 149개를 조사한 결과,
일부 휠체어의 경우 전동스쿠터의 규격과 맞지않고 적합한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지하철역에 설치된 휠체어리프트 중 89.7%는 수동 휠체어에 적합한 구형 휠체어리프트입니다.
이런 구형 휠체어리프트는 전동스쿠터의 바퀴가 굴러가는 것을 막아주는 스토퍼 등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지 않아 추락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2005년 6월부터 정부에서 전동스쿠터 구입비용의 80%를 보조해주면서 최근 2년간 전동스쿠터에 대한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신형 휠체어리프트로의 교체가 시급합니다.
실제로 2006년 한해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하다가 계단으로 추락하거나 전복된 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또한 경사판의 안전스위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거나 휠체어리프트가 고장으로 아애 작동되지 않고 운행 중 갑자기 정지 되는 등 안전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류석일 차장(한국소비자원)
장애인용 전동 스쿠터 외에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엘리베이터 설치를 더 확대하고 휠체어리프트가 꼭 필요한 곳에는 안전장치가 보강된 신형 휠체어리프트로 교체하며,
장애인들이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할 시 주의사항들을 홍보하도록 요청할 예정입니다.

- 박성욱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전동 스쿠터 이용 시 스쿠터조정을 위한 스틱이나 전후진레버의 오작동 등으로 인한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리프트 탑승 시 반드시 전원 스위치를 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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