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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심한 장난감폰
- 아나운서(여)
어린이날을 앞두고 자녀들 선물구입에 고민이 많으시죠? 요즘 유아용 인기 완구 중 하나는 장난감 휴대폰입니다.
하지만 소음이 심해서 아이들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합니다.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성욱 기자
36개월 이상 유아들이 가지고노는 장난감 휴대폰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멜로디와 친근한 음성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귀에 바짝 가져다대고 사용하는 완구지만 어떤 제품은 소리가 너무 커서 어른도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대형마트에서 장난감 휴대폰 15개를 구입해 소음을 테스트 했습니다.
이 중 3개 제품은 국내 완구 소음기준치인 92dB을 넘었습니다. 유럽 규격인 80dB을 적용할 경우 10개 제품이 미달입니다.
소음 크기를 일상생활에 적용해보겠습니다.
80dB은 철로변이나 지하철 소음에 해당하며, 오래 노출될 경우 청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90dB은 기계 소음이 심한 방직공장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난청증상이 생깁니다.
- 정원호 이비인후과전문의(S병원)
특히 소아의 경우에는 성인보다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소음에 노출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음에 노출될 때 난청이 일어날 수 가 있습니다.
- 박성욱 기자
어린이는 귓구멍이 성인보다 작고 고주파 소음에 민감합니다.
따라서 한차례의 높은 소리를 내도 청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우려가 있습니다.
- 이재환 과장(한국소비자원)
이번 장난감 휴대폰 소음시험 결과 전반적으로 소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련업계에 소음기능을 낮춰 제품을 생산해 줄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 박성욱 기자
이번 조사를 계기로 완구의 소음기준을 강화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장난감을 사용하도록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