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자막
차 음료
- 아나운서(여)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산 음료대신 차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차 음료는 집에서 마시는 차와 동일한 천연식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다고합니다.
식품 첨가물을 비롯한 차 음료에 관한 정보를 박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여1
네 자주 즐겨마시는 편이고요, 일반 탄산 음료나 그런거에 비해서 아무래도 몸에 좋다고 생각되니까 많이 먹게 되고요.
- 남1
훨씬 더 웰빙 음료 아니예요 이게?
- 여2
왠지 그거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고 그런 것 때문에 먹는 것 같아요.
- 박성욱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중인 있는 차 음료 79개 제품의 성분 표시사항을 조사한 결과 평균 3.6개의 식품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었으며, 많게는 9가지의 식품 첨가물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옥수수차 제품에는 구수하고 깊은 맛 등을 내는 착향료나 감미료가 많이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가공식품에는 맛을 내거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서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차 음료는 음료류가 아닌 소비자가 물처럼 마시는 제품이므로 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해야할 것입니다.
차 음료는 ph가 중성으로 보통 상온에서 유통되고 있는데 실내온도가 섭씨 40도 이상 상승할 수 있는 여름철에는 변질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온도별로 2개월간 보관한 후 미생물 변화를 확인해본 결과 3개 제품에서 일반 세균이 증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차 음료는 보통 한꺼번에 마시지 않고 몇 시간에 걸쳐 여러차례 마시게 되는데 개봉직후에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어도 매 시간별로 제품을 섭취함에 따라 균이 급격히 증식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송규혜 차장(한국소비자원)
유통 중 제품을 변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균 충전시스템과 같은 제조공법의 개선이 필요하고 소비자는 제품을 개봉한 후에 가급적 빨리 섭취하거나 냉장보관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 박성욱 기자
소비자들의 꼼꼼한 첨가물 표시사항 확인은 제조사들의 불필요한 식품 첨가물 사용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