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용 한약재 위험!

동영상 자막

삼계탕용 한약재 위험!

- 아나운서(여)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보양식 중 하나인 삼계탕은 주재료인 닭과 다양한 한약재를 함께 푹 익힌 것으로 여름철 삼복더위때 뿐만 아니라 체력보강을 위해서도 즐겨 드시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삼계탕에 들어가는 한약재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성욱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박성욱 기자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삼계탕용 한약재 제품 31개를 수거해 이산화황 잔류 및 납, 비소 등 중금속 오염 실태에 대한 시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31개 제품 중 10개 제품에서 이산화황이 현행 잔류 기준 30ppm을 초과해 검출되었고 그 중 최대 14배까지 다량 검출된 제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임 영 산업의학전문의(Y병원)
워낙 천식같은 것이 있을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악화될 수 있고요. 위장관의 점막의 손상된 위험환자같은 경우 그런 속쓰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박성욱 기자
현재 삼계탕용 한약재는 식품과 의약품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한약재임에도 불구하고 식품 또는 의약품 등 용도에 따라 이산화황의 잔류 허용기준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해각 부장(한국소비자원)
잔류 이산화황 기준은 식품 한약재의 경우 30ppm이하로 규정되어 있고, 의약용 한약재의 경우에는 폭 넓게 규정하고 있어서 위해물질 검사 기준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요구됩니다.

- 박성욱 기자
한편 삼계탕용 한약재의 중금속 오염정도는 식품용 한약재에 대한 허용기준이 없어 의약품용 한약재의 기준을 적용한 결과 전 제품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 되었으나 식품용 한약재와 관련해 소비자 섭취량, 섭취빈도 등을 고려한 중금속 허용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동 제품류의 표시실태를 살펴본 결과 식품 유형 및 내용량을 아애 표시하지 않거나 유통기한 표시도 없이 포장일만 기재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식품용 한약재에 대한 지속적인 위해물질 검사 및 품질의 규격화를 통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관계기관에 당부했습니다.
동영상 창 닫기